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신기한 나라의 앨리스2 한 권의 동화 같은 컬러링북 추천

가끔 머릿속이 복잡하거나 일이 잘 안 풀릴 때 내 힐링 아이템은 역시 이보다 더 좋은 게 없다.

요즘은 스티커 타입에 빠져 있지만 그것이 좀 집중을 요하는 작업을 울리면서 마음을 비우기엔 이만한 것이 없지.

저번 주부터 일주일 동안 엉망진창이지 무늬 해 본 컬러링북 하나를 소개하다 보면 이상한 나라의 앨리스 2

이걸 추천하는 이유는 방식이 좀 재밌어서

보통 이런 책 속의 등장인물을 주제로 한 색칠북은 많이 나오는데 이는 마치 동화책을 보는 것 같다.

저자 Amily Shen은 전에도 이미 한 번 이상한 나라의 앨리스 색칠북을 낸 적이 있는데 그때는 원작을 바탕으로 한 것이었다면 이번에 새로 나온 2탄은
소설이 끝난 뒤의 이야기가 작가는 궁금했다고 한다.

alice가 사라져 버린 후 남겨진 토끼는 어떻게 되었을까.. 여왕은 내버려 두었을까

그래서 그 뒤의 이야기를 작가만의 방식으로 담아봤다고

물론 귀여운 cloloring과 함께-

이것이 내가 이 컬러링북을 추천하는 이유다.

 

 

 

 

하야미

맛보기로 보면 이런 내용이 담겨있어요딱 봐도 기존의 색칠공부와는 좀 다른 것 같지 않나요?

 

 

 

조금 더 먼저 보면

챕터1 나의 사랑스러운 집아 안녕하세요.

제목에서도 알 수 있듯이 글과 함께 꼭 아래 삽화 같은 이미지로 색칠이 들어가 있다.마치 동화책을 읽는 듯한 기분이 들어요.

그런가 하면 이렇게 디테일한 페이지도 있고
위에서 그 뒤의 이야기를 작가나 다름없는 방식으로 썼다고 하는데 소설 속 흰토끼는 외딴 길에서 백설공주도 만나고 어린 왕자도 만나게 됩니다.

그외에도 다른 책속의 등장인물들이 여러개 등장하는데 그것을 찾는 재미도 한몫하는 매력인 톡톡한

 

보너스 페이지

얘기가 끝났다고 다 끝난 게 아니라 마지막에는 선물 같은 보너스 페이지가
작가 특유의 색연필 채색 팁이나오는데설명방법이너무세밀해서저도따라해보니까평소보다훨씬업그레이드된방식의채색이가능하더라구요.

 

 

 

+그뿐만 아니라 이상한 나라의 앨리스 컬러링북 중에 제가 제일 좋아했던 거

이게 뭔지는 밑에서 직접 만들어서 본 거랑 같이 보여드릴 예정 (자랑하고 싶다는 거)

 

 

 

 

지금부터는 며칠 동안 직접 찍은 사진과 함께

지난 오전 시간에 조금씩,라는었는데, 내가 이를 하고 있어서 나도 하겠다고 자신의 색칠 공부 책을 가지고 마음이 움직이면 옆에 앉은 작은 친구(처음에는 내가 원하고 정말 막는)

그래서 사이좋게 각자 본인의 것을 바른다

제가 열심히 바른 레몬 조각이 하나하나 모여 완성된 페이지는
흰토끼와 맛있어 보이는 스파게티

옆에 작가의 글까지 더해져 나만의 동화책 한 권을 만든 기분

그리고 마지막 장 이거 저는 너무 좋았어요일명 여우부인의 티타임 입체카드 만들기

그 앞에 나와있는 작가의 채색칩을 보고 따라 해보니 내 실력보다 훨씬 나아졌다.

완성된 도안은 가위로 자르고
역시 책에 나오는 대로 오려내 봤더니 제가 만들었는데 너무 푸당

뭐야, 이 컬러링북 너무 취향이 강하다 진짜

완성된 카드는 여기저기서 기념사진 찍고 마지막에 서재방에서 안착했어 ㅋㅋ

아직 까칠까칠한 도안이 많이 남아있어서 나의 행복한 고민이라면 고민이랄까.

모처럼 매우 즐거운 색칠공부 시간이었다.

무엇보다 내가 이걸 하다보면 내 집 친구들도 옆에 가만히 앉아서 나와 함께 이걸 하느라 정말 안갈것 같은 가정보육시간도 금방 지나간다는 것도 칭찬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