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늘은 워싱캔버스로 제작한,
빈티지한 감성의 여성 메신저백을 소개합니다:)
수강생 YH는 요즘 캔버스 백에 푹 빠졌어요. ㅎ
나도 요즘 그래.
역시 우리끼리 모이는 게 맞나 봐요 ;)
아무리 캔버스의 사랑에 빠져 있어도
명색이 가죽 공방인데!
거기다가 공방 이름이 '진짜 가죽'인데!
( Vero Cuoio = Genuine Leather )
가죽 느낌이 더해져야 하는 의무감이랄까요 ㅎ
카프 슈렁큰 조각으로 숨겨진 자석을 덮어주었습니다. ;)
워싱 캔버스가 주는 느낌은... 흐음..
고급스러운 빈티지네요.
특히 그레이톤 워싱캔버스는 더욱 분위기가 충만하답니다.
캔버스 백의 단점이라면
바닥 부분이 좀 처진 게 생각나네요
어차피 안감을 넣어서 더 퀄리티를 높일 생각이었으니까
내부에 S보강재를 넣어 실밥만 보이는 식의 디자인으로 연출되었어요!
센스 넘치는 YH;)
골드와 실버를 혼용하면 촌스럽다고 생각해요.
이 가방을 보면서 그런 편견이 완전히 사라졌어요.
단순한 빈티지한 느낌이 아닌,
엄청난 고급스러움을 동시에 느끼게 해주는 훌륭한 조합이라고 생각합니다.
정말 단순한 것 같지만 실제로 이렇게 접근하기는 쉽지 않아요.
항상 나의 편견을 깨뜨려주는 그녀.
겉모습과 달리 내부에는 줄무늬가 있는 캔버스가 사용되었죠.
나름대로의 반전이라면 반전이겠죠.
조금은 캐주얼한 느낌으로 안감처리를 하는 것도 가방 디자인에 도움이 됩니다.
지루하지 않도록 해요:)
길어야 6시간 정도인 것 같아요.
이번 가방은 패턴이 없이 정말 많이 제작되었다고 합니다 (웃음)
기본적으로 머릿속의 패턴에 대한 개념이 확고하기 때문에 가능한 작업입니다.
만약 패턴 작업까지 할 수 있다면, 그래도 9시간이면 이렇게 멋진 가방이 탄생할 수 있을 것 같아요!
벌써 저희 가죽공방과 함께한지 3년이 넘었으니까 가방은 식은죽 먹기다구요. ;)
참고로 100% 기계바느질로 제작되었으니 캔버스백 제작하실 분들은 참고해주세요!
좋은 작품 봐주셔서 감사합니다. YH !!
서울특별시 영등포구 당산로47길 104층 버노코 가죽공방 - 버노코 가죽공예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