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어느 꿈 어젯밤 꿨어

간밤의 꿈은 유쾌하지 않았다.일은 현실과 마찬가지여서 나는 내가 무엇을 했는지 전혀 몰랐는데도 걸려온 전화기 앞에서 식은땀을 흘렸다. 사무실 전화도 아니고 휴대전화였다. 남자는 아내에게 일어난 일에 대해 계속 설명했다. 그 태도는 매우 고압적이었고, 항변했어야 했는데 나는 겁이 많았습니다. 도중에 한번 눈을 떴습니다. 오전 3시쯤이었지만 일어나 앉기에는 적당하지 않은 시간이라고 판단해 다시 잠을 잤다. 꿈을 꾸는 것 자체도 드문 편인데 어제는 잠이 무서워 예전 꿈을 이어서 꿨다. 아무런 줄거리도 없이 남자가 자신의 휴대전화로 전화를 걸어 아내에게 일어난 일을 호소하는 꿈.무슨 뜻일까. 내가 지금 현실에서 큰 잘못을 저지르고 있으니 반성하라는 뜻인가. 아니면 내가 원하는 것은 친밀함이지만 적당한 라인을 유지하지 않으면 휴대전화로 전화를 받는 것 이상으로 공교롭게도 된다는 교훈성의 꿈이라고 해야 할까.